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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상하이, 제2의 홍콩 된다'   ( 조회:5743 / 0 ) eu114  
중국 본토에는 처음으로 상하이에 자유무역지대(FTZ:Free Trade Zone)가 조성된다. 중국은 상하이를 제2의 홍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3일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갖고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조성안을 승인했다고 중국신문망이 4일 전했다. 그동안 국무원은 자유무역지대 설립을 위해 상하이, 톈진, 선전, 청두, 충칭 등 33개 도시를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검토해왔다. 그 결과 상하이가 지리적으로나 인프라시설, 규모 등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국무원은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승인은 중국이 전 세계 경쟁에서 새로운 이점을 갖도록 해 줄 것이며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 협력에 새로운 발판을 건설하도록 돕고 추가 경제성장을 위한 길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는 기존 보세구역을 토대로 향후 3년간에 걸쳐 푸동지구에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상하이는 현재 양산, 와이가오차오(外高橋), 푸둥공항 종합보세구 등 3개 보세지역을 하나로 통합한 최대 규모의 종합보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3400㎢ (약 10억2850만평)규모의 자유무역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보세구역은 세관을 거치지 않고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해 가공한 후 완성품을 재수출하는 지역이다. 상하이의 지난해 보세구역 수출입 규모도 1000억 달러(약 108조3700억원) 규모로 중국 지역중 가장 컸다.

자유무역지대가 완성되면 상하이에는 세계 일류 교통·통신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물류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상하이는 5년 안에 150여개의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를 추가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하이는 중앙정부 계획 아래 무역·투자 촉진을 위한 혁신적 개방안을 수립하게 되며 서비스산업 개방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상하이가 자유무역지대로 선정됨에 따라 보세구역이 확장되고 금융 등 서비스 수준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세구역이 자유무역지대가 되면 면세는 물론이고 외국환서비스, 금융대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상하이 자유무역지대가 건설되면 무역비용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향후 재정 서비스와 국제무역 조정기능이 필요해져 중국의 재정개혁을 심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유무역지대는 앞으로 5∼10년간 중국 개혁·개방을 이끄는 주요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하이는 지난 2009년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홍콩을 앞질렀다. 2011년 상하이 GRDP 규모는 3084억 달러로 홍콩(2480억 달러)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상하이가 세계 1위다. 양산항을 포함한 상하이항은 지난 2010년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앞서 5년간 세계 1위를 지켰던 싱가포르는 상하이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2005년 까지만 해도 연간 물동량이 2000만TEU에 못 미쳤던 상하이가 불과 5년여만에 싱가포르, 홍콩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데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중앙정부는 상하이 중심가에서 차로 두 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양산항을 상하이로 편입시켜 상하이 물동량에 합산시켰다. 특히 양산항의 경우 수심이 깊어야 접안이 가능한 대형 컨테이너선을 위해 육지에서 30여 km 떨어져 있는 섬 지역에 건설된 전략적 항만이다. 섬과 육지를 다리로 이어 물류 인프라를 확보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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