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시진핑 총서기가 초청된 외국인 전문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중국의 발전은 사리사욕을 채우거나 다른 누군가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중국의 발전은 다른 나라에, 세계에 절대로 도전이나 위협이 아니다"

중국 공산당 시진핑(习近平) 신임 총서기가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人民大会堂)에서 중국에 거주하는 각계 외국인 전문가들을 모아 개최한 좌담회에서 한 말이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총서기는 이날 좌담회에서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중국은 절대로 패권을 부르짖거나 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인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총서기는 "중국은 세계가 주목할만한 발전 성과를 보였지만 여전한 개도국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다"며 "중국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문화를 계속 받아들이고 배울 것이다"고 말해 대외개방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시 총서기는 다만 "중국이 무턱대고 거만하게 행동하지도 않겠지만 함부로 자신을 낮추지도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 총서기가 외국인 전문가들과 가진 첫 외빈 접견 행사로 16개 국가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좌담회에서 시 총서기는 전문가들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 [온바오 한태민